역사

프랑스 문화원, 그 40년의 세월


프랑스 문화원, 그 40년의 세월

주한 프랑스 문화원은 1968년 서울시 종로구 적선동에 설립되어 1971년 종로구 사간동으로 이전합니다. 당시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었던 프랑스 문화원은 ‘살 르느와르’라는 프랑스 문화원 내 영화관을 통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문화를 자유로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던 당시, 프랑스 문화원은 프랑스 영화를 상영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여 한국인들에게 프랑스 문화를 전파하였습니다. (1969년 박전자 전시회, 1977년 하두 전시회, 1979년 루브르 박물관 전, 1988년 다니엘 뷔렌 설치전, 1989년 양주애 전 등..).

1980년대 후반에 들어 한국이 빠르게 개방되기 시작하며 전 세계의 문화가 한국으로 유입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하여 프랑스 문화원은 2001년 서울 시내의 중심부인 숭례문 근처에 자리를 잡고, 새로운 프랑스 문화원 시대를 열게 됩니다. 프랑스 건축가인 다비드-피에르 잘리콩에 의해 디자인 된 새로운 프랑스 문화원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프랑스 문화를 전달할 공간으로 변모하였습니다.

현재 프랑스 문화원은 크게 4가지 부문으로 그 활동 분야를 확대하였습니다. 17000여권의 장서와 788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도서관과 프랑스 및 유럽권으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에게 상담 및 유학 비자를 발급해 주는 부서인 ‘캠퍼스 프랑스’ (2008년 한해 동안 1500명의 학생들에게 상담서비스 제공), 각종 강연 및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강좌 프로그램, 그리고 프랑스 까페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의 « 까페 데 자르 »까지 다양한 시설을 프랑스 문화원 내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2006년부터는 프랑스 문화원이 주관하는 새로운 영화 프로그램인 ‘시네 프랑스’가 소개되어 1970년대 한국의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던 프랑스문화원 영화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네프랑스’는 대학로에 위치한 동숭아트센터와 협력하여 매주 1회씩 프랑스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2006년은 또한 프랑스와 한국의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문화, 과학, 경제 분야등 각 분야를 아우르는 80여개의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150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참여인원이 한불수교 120주년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프랑스 문화원은 2007년부터 매년 ‘프랑스 엑스프레스’라 명명한 프랑스 문화축제를 개최하여 한국에 수준 높은 프랑스 문화를 알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008년에는 프랑스 문화원의 개원 40주년을 기념하는 제 2회 프랑스 엑스프레스가 서울의 내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40년간 프랑스 문화원은 한국과 프랑스간의 문화적 다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안의 프랑스를 알리는 교두보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여 가시적이고 우수한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